[화제의 당선자] “말꾼 대신 일꾼” 34년 관료 출신… ‘나꼼수’ 눌렀다

[화제의 당선자] “말꾼 대신 일꾼” 34년 관료 출신… ‘나꼼수’ 눌렀다

입력 2012-04-12 00:00
수정 2012-04-1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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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갑 이노근(새누리)

이노근 당선자
이노근 당선자
‘막말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서울 노원갑에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 멤버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이노근 새누리당 당선자는 34년간 공직 생활을 해 온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노원구청장을 지내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는 인지도가 높았다.

특히 서울시 문화·주택기획과장과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종로·금천·중랑 부구청장, 종로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거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이 당선자는 노원구청장 재직 시절 시각장애인용 음성 내비게이션 사업 등을 직접 추진하기도 했다.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에서 정봉주 전 의원을 대신해 김 후보를 투입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김 후보에게 쏠리자 여론조사에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김 후보와의 차별화를 위해 ‘말꾼 대신 일꾼’이라는 선거 구호를 내걸었던 것도 이번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당선자는 “공직 생활을 하며 단 한 차례도 징계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도덕성 우위의 경쟁력을 홍보해 왔다.

구청장 재직 시절 강남·북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지역 간 재정 불균형 해소에 노력해 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구청장을 거치며 지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과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점도 이 당선자의 경쟁력으로 거론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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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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