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강금실 - 실천성 오세훈 ‘우위’

지속성 강금실 - 실천성 오세훈 ‘우위’

황장석 기자
입력 2006-05-24 00:00
수정 2006-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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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평가한 결과 지속 가능성에선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가, 공약의 짜임새에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각각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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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지방선거 5·31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23일 오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2006 지방선거 5·31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23일 오전 서울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5·31 스마트 매니페스토 정책선거추진본부’는 23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등 7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30명의 공약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정용덕 서울대 교수 등 35명의 평가단은 후보들의 공약을 형식요건 평가지표인 ‘스마트(SMART)’ 지표와 지방자치 관련 지표인 ‘셀프(SELF)’ 지표에 따라 분석했다.

‘스마트 지표´ 오세훈·박주선 우수 분석

서울시장 후보들의 경우 공약 목표와 실천방법, 재원 조달방안, 공약 채택사유 등의 짜임새를 평가하는 스마트 지표 분석에선 오 후보와 민주당 박주선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 추진의 지속 가능성 부문에서는 강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의 공약이 가장 우수하게 평가됐다. 주민참여와 지자체의 재정능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를 보는 자치역량강화 분야에선 강 후보와 오 후보가, 지역의 특성과 자원의 활용도를 평가하는 지역성에선 오 후보와 박 후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강 후보의 경우 ‘어르신 일자리 창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오 후보의 청년실업 관련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후보의 강북교육환경 개선 공약도 실현 가능성이 의문시됐다. 김 후보의 경우 중앙정부 지원 없이 추진하기 어려운 공약들이 다소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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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임웅균 후보와 시민당 이귀선 후보의 공약은 ‘스마트-셀프 지표로 평가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당선 되면 재검토가 요청된다.’는 혹평을 받았다.

안상수 인천시장 全분야서 우수 공약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 안상수 현 시장이 모든 분야에서 우수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이미 계획돼 있거나 추진 중인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 참신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지사 후보의 경우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와 민주노동당 염경석 후보가 공약의 짜임새에서, 염 후보와 한나라당 문용주 후보가 지속성 분야에서, 김 후보와 문 후보가 역량강화와 지역성 분야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장과 광주시장, 충남지사, 전남지사 후보의 경우 각각 열린우리당 염홍철, 민주당 박광태, 한나라당 이완구, 민주당 박준영 후보가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추진본부는 후보자들의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유문종 집행위원장은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해 그 결과를 유권자에게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어느 후보를 선택할지 판단하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7개 지역 외의 16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경우 지역별로 이미 발표했거나 이번 주중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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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6-05-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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