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4개高 특목고 전환 추진/ 서울 공릉동 공학타운 조성

노원 4개高 특목고 전환 추진/ 서울 공릉동 공학타운 조성

입력 2003-11-21 00:00
수정 2003-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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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뉴타운지역을 중심으로 15개의 자립형사립고·특목고를 유치할 계획인 가운데 노원구내 4개 고교가 외국어고·과학고 등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기재 노원구청장은 20일 “최근 지역내 고교 재단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난 결과 과거 상업고등학교였던 인문계고 1곳 등 4개 학교가 특목고나 지립형 사립고로 전환을 희망하고 있었다.”면서 “인문계고 및 인근 서울외고와 같은 재단인 여상 1곳은 외국어고로,학생모집조차 여의치 않은 기술학교,부지가 넓은 공업고등학교는 과학고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학교와 공업고의 경우 학급의 절반 정도는 실무 중심의 기술·공업고를 유지하고 나머지만 과학고로 전환할 계획이다.구는 공업고·과학고·서울산업대를 묶어 공릉동 일대를 ‘공학타운’으로 조성하는 것도 검토중이다.이 구청장은 “현재 상업고나 기술고는 학생 모집도 어려울 정도인 반면 외국어고나 과학고는 수요가 넘친다.”면서 “노원에는 중학교만 20곳이 넘지만 외고·과학고가 한 곳도 없기 때문에 이들 4개 학교 가운데 1∼2곳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서울시는 서대문·광진구 등 외고·과학고가 있는 구와 강남·서초·송파구를 제외한 14개구에 자립형사립고와 특목고를 유치할 계획이다.노원·마포·관악구의 경우 기존학교의 자립형사립고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어서 노원지역내 고교들의 행보와 맞아떨어진다.걸림돌은 권한을 쥐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동부·남부·동작교육청 학군에 특목고 3곳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중이지만 자립형사립고는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립형사립고 시범운영기간이 내년말로 끝나기 때문에 2005년부터는 서울에도 자립형사립고가 설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뉴타운사업도 2008년 이후 완공되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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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3-11-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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