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9석,6석’- 일본의 혁신진보세력인 공산당과 사민당이 총선에서 거둔 초라한 성적표이다.20,18석이던 해산 당시와 비교하면 의석이 절반에도 못미친다.그나마 비례대표가 대부분이고 소선거구에서는 전멸에 가깝다.
예견했던 결과이지만 진보세력의 침몰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만큼 국회에서 제목소리를 낼 수 없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특히 소선구에서 도이 다카코 당수가 낙선한 사민당(참의원 6명)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어 보인다.과거 사회당 시절 제1야당으로 군림하고,한때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기도 했던 저력의 사민당은 ‘꿈같은 일’이 됐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으로의 합병얘기까지 나올 만큼 1945년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도이 당수의 인책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그녀의 카리스마를 대신할 후계자가 마땅하게 없는 상황.민주당은 선거 전 사민당에 몇차례나 ‘선거협력’을 요청했으나 사민당이 끝내 거부했다.민주,사민당이 동시출마해 자민당에 패배한 지역은 300개 소선거구 중 60곳.후보를 단일화했을 경우 단순 표합산으로 자민당에 이길 수 있었다는 계산에 두 당이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딱한 사정은 공산당(참의원 20석)도 마찬가지다.1967년 총선에서 5석을 획득한 이후 한자리 숫자의 의석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전반적 보수화 흐름,자민 대 민주의 양당 대결구도 속에서 전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다.게다가 지난 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시인 이후 일본에 조성된 반북감정도 친북 성향의 이들 두 정당에 감표요인이 됐다.
그러나 공산,사민의 퇴조가 이번 선거를 끝으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데 두 정당의 고민이 있다.공산,사민당은 개헌의 자민,민주당에 맞서 평화헌법을 고수한다는 ‘호헌(護憲)’을 내세웠지만 ‘전가의 보도’마저 전혀 듣지 않았다.
이들 정당의 앞날은 향후 일본사회를 가늠하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게 됐다.
예견했던 결과이지만 진보세력의 침몰이라는 표현이 정확할 만큼 국회에서 제목소리를 낼 수 없는 군소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특히 소선구에서 도이 다카코 당수가 낙선한 사민당(참의원 6명)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어 보인다.과거 사회당 시절 제1야당으로 군림하고,한때 자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기도 했던 저력의 사민당은 ‘꿈같은 일’이 됐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으로의 합병얘기까지 나올 만큼 1945년 창당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도이 당수의 인책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그녀의 카리스마를 대신할 후계자가 마땅하게 없는 상황.민주당은 선거 전 사민당에 몇차례나 ‘선거협력’을 요청했으나 사민당이 끝내 거부했다.민주,사민당이 동시출마해 자민당에 패배한 지역은 300개 소선거구 중 60곳.후보를 단일화했을 경우 단순 표합산으로 자민당에 이길 수 있었다는 계산에 두 당이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다.
딱한 사정은 공산당(참의원 20석)도 마찬가지다.1967년 총선에서 5석을 획득한 이후 한자리 숫자의 의석은 36년 만에 처음이다.
전반적 보수화 흐름,자민 대 민주의 양당 대결구도 속에서 전혀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다.게다가 지난 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시인 이후 일본에 조성된 반북감정도 친북 성향의 이들 두 정당에 감표요인이 됐다.
그러나 공산,사민의 퇴조가 이번 선거를 끝으로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데 두 정당의 고민이 있다.공산,사민당은 개헌의 자민,민주당에 맞서 평화헌법을 고수한다는 ‘호헌(護憲)’을 내세웠지만 ‘전가의 보도’마저 전혀 듣지 않았다.
이들 정당의 앞날은 향후 일본사회를 가늠하는 하나의 시금석이 되게 됐다.
2003-11-1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