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교수 석방운동 확산

宋교수 석방운동 확산

입력 2003-10-28 00:00
수정 2003-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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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재독 철학자 송두율(宋斗律·59)교수의 석방운동이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다.

송 교수의 지인과 학자 등이 중심이 된 ‘송두율 교수 사건 교수·학술연구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시민사회단체에까지 조직을 확대·개편,송 교수의 석방운동에 앞장설 전망이다.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정현백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등 20여개 시민시회단체 대표단들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 모여 사건경과를 듣고 석방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학술단체협의회 조희연 상임공동대표는 “그동안 송 교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학술단체와 독일 유학생 등 측근들을 위주로 긴급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면서 “송 교수가 구속되면서 전 시민사회가 공동 대응해 적극적인 연합행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형태 변호사를 비롯해 최병모 민변 회장,이돈명 변호사 등 공동 변호인단 46명은 27일 서울지법에 검찰의 변호인 참여불허처분 취소를 청구하는 준항고장을 제출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에 나섰다.

한편 송 교수의 부인 정정희씨는 지난 24일 숙소를 서울 모처로 옮기고둘째 아들 린씨도 26일 독일에서 급히 귀국하는 등 송 교수의 가족들도 수사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정씨에 따르면 독일 현지에서도 송 교수의 석방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정씨는 “‘양철북’의 작가 귄터 그라스 등 저명인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석방 캠페인을 벌이고 대학가와 인권단체는 서명운동을 준비중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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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영 안동환기자 koohy@
2003-10-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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