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위 고압선 땅속으로/상계8동 1.5㎞ 지하매설키로

학교위 고압선 땅속으로/상계8동 1.5㎞ 지하매설키로

입력 2003-09-05 00:00
수정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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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의 끈질긴 노력과 설득으로 초등학교 옥상 위를 지나가는 고압선이 20년만에 땅 속으로 들어가게 돼 지역 주민들의 오랜 민원이 해결됐다.

서울 노원구는 4일 상계8동 상계근린공원에서 한신빌라에 이르는 1.5㎞구간에 걸쳐 주택가,대규모 아파트단지 및 초·중학교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고압 송전선로(사진 동그라미 안 부분)가 지중화된다고 밝혔다.지난 86년 설치된 고압선은 2006년 9월까지 8개의 대형 송전탑이 철거되면서 지하에 묻힌다.고압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주택가와 상계주공아파트 14·15·16단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300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상경초등학교(1900명),상원중학교(1123명)가 위치해 그동안 송전탑을 철거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학교 옥상에서 불과 10m 위로 1만 5000V의 고압선이 지나가 학생·주민의 전자파 피해는 물론 감전,낙뢰 피해 등이 늘 우려됐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3-09-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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