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경찰서는 22일 정모(36·여·영암군 삼호면)씨에 대해 상습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는 지난 97년 5월 남편보다 3개월 늦게 입사한 남편의 회사 동료 강모씨가 더 빨리 승진하자 이때부터 6년여 동안 회사 간부,강씨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유치원 관계자 등에게 1000여통의 협박 편지를 보냈다.정씨는 회사 사장과 간부들에게 “강씨를 당장 해고시키지 않으면 회사 건물을 폭파하겠다.”는 등의 협박 편지를 보냈고,강씨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 교장에게도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함께 “아이들을 당장 퇴학시켜라.”고 요구하며 면도칼 등을 동봉해 보냈다.특히 지난 2001년 탄저균 백색 테러 공포가 발생했을 때는 10여 차례에 걸쳐 편지봉투에 밀가루를 넣어 보내는 등 엽기적인 행각도 벌였다.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
영암 최치봉기자 cbchoi@
2003-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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