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대한 피해망상증 심각”野, 노대통령 언론관 비난

“언론에 대한 피해망상증 심각”野, 노대통령 언론관 비난

입력 2003-05-05 00:00
수정 2003-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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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3일 차관급 공직자 워크숍에서 한 ‘권력과 언론의 카르텔’ 발언과 관련,“일부 언론에 대한 피해망상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노 대통령의 언론관을 맹비난했다.

국회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 의원은 4일 “언론을 권력기관으로 보는 자체가 언론에 대한 노 대통령의 피해의식과 부정적 인식을 말해 주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나치게 자주 표출함으로써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제발 앞으로는 언론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상웅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 대통령은 지난주 TV토론에서 다른 현안과 달리 유독 비판언론에 대해서만은 적대적 감정을 드러내며 ‘비판언론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는 억지주장을 되풀이했다.”며 “언론의 비판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노 대통령이 ‘언론이 대통령 대접을 해 주었느냐.’고 묻는 대목에선 아예 최소한의 품위마저 잃은듯해 민망했다.”며 “이제라도 상식에 의거한 언론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진경호기자

2003-05-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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