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재선길 경제회생 중책/교통차관보 출신 철도회사 CSX회장 존 스노 재무 등 새경제팀

부시 재선길 경제회생 중책/교통차관보 출신 철도회사 CSX회장 존 스노 재무 등 새경제팀

입력 2002-12-10 00:00
수정 200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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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과 월가 금융인’으로 짜여진 미국의 새 경제팀은 증시와 투자회복 등 경기부양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경제팀 인선은 오는 2004년대통령 선거를 겨냥해 부시 행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것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재무장관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존 스노(63) CSX 회장은 지난 6일 사임한 폴 오닐 재무장관과 달리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언론과 의회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장으로도 활동,정계와 재계에 넓은 친분을 갖고 있다.정치적으로는 공화당원이면서도 중도 민주당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스노 회장은 과거 포드 행정부에서 교통부 차관보 등 여러 직책을 두루 역임했고 공직 재직시절 각종 규제완화를 이끌었다.지난 1977년부터 미국 동부지역 최대의 화물운송철도회사인 CSX에서 일했으며 고속 승진을 거듭,91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오하이오주 톨레도 출신으로 톨레도 대학을 졸업했다.버지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조지 워싱턴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하지만 스노 회장은 전임자인 오닐 장관과 마찬가지로 월가와는 그렇다할인연이 없다.

‘부시 행정부에 월가 전문가가 없다.’는 약점은 1990년대초 로버트 루빈전 재무장관과 함께 골드만 삭스 공동회장을 역임한 스티븐 프리드먼 경제수석보좌관 내정자가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프리드먼은 30년동안 월가에서 근무한 정통 금융맨으로 ‘공화당의 루빈’으로 불릴 만큼 금융지식에 정통하고 월가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정치적 경험이 없는 것이 흠으로 지적된다.

부시 행정부의 경제정책은 새 경제팀이 들어서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새로운 경제정책의 틀이 거의 완성됐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두 사람의 첫번째 임무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인 새 경제회생 대책을 발표하고 의회와 유권자들을 설득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행정부가 마련한 새 경제대책에는 주식배당금에 대한 세금감면과 기업의신규투자를 촉진하기 위한세법 개정,연방 개인소득세율 인하 일정 단축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스노가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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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기자 lark3@
2002-1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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