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평가를 두려워 하지 말자

[발언대] 평가를 두려워 하지 말자

주성민 기자 기자
입력 2002-10-02 00:00
수정 2002-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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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인적자원부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평가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일부 교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이유는 인성중심 교육과 공교육 정상화에 반대되는 정책이라는 것이다.그들은 기초학력 평가로 학원강의 열풍의 폐해 등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그러나 이는 평가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회풍토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교육제도가 우리보다 발달된 나라들은 벌써 수년전부터 전국적인 전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일간신문에 공개하고 있다.개별학교의 전국적인 순위까지 알 수 있는 이 자료는 여러 교육정책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를 한다는 것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것이다.현재도 물론 각 시·도교육청별로 혹은 학교별로 평가를 하고 있다.하지만 평가도구가 다른 상태에서 이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진단을 제대로 할 수는 없다.

지식 정보화사회가 되면서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비판받고 이로 인해 열린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학교교육이 변화되고 있다.이같은 변화의 시점에서 과연 새로운 교육제도와 정책이 바로 가고 있는지 한번쯤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열린교육을 하면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또 평가로 인해 학원과 과외가 더 극성을 부릴 것이라는 것도 지나친 우려다.왜냐하면 이러한 평가가 없는 상태에서도 중학교만 가면 학부모들은 입시와 학력 증진을 위해 학원이 좋다는 강남으로 이사하고 아이들의 학교도 옮기고 있지 않은가.

학부모들도 자기 아이의 진로지도를 위해 기초학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적절한 때의 평가는 사람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시험이 없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도 마지막에 발표회를 하거나 전시회를 하는 과정을 통해 학습자들의 실력이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열린교육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평가와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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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민 한국지역 사회교육협의회 회장
2002-10-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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