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육로관광 연100만명 될것”김윤규 현대아산사장 문답

“금강산 육로관광 연100만명 될것”김윤규 현대아산사장 문답

입력 2002-09-19 00:00
수정 200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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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부터 시작한 남북경협이 이제야 본격적인 결실을 보는 것 같습니다.”

18일 동해선 북측 남단지역인 ‘금강산 청년역’에서 열린 동해선 연결공사 북측 착공식에 참석한 김윤규(金潤圭·사진) 현대아산 사장은 남달리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다.

김사장은 “육로 관광이 이뤄지면 연간 100만명 정도가 금강산을 찾게 될것”이라며 “육로 연결을 계기로 외국자본을 적극 유치해 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철도와 도로 연결에 따른 기대효과는.

육로 관광이 가능해진다.철도가 연결되면 이곳 온정리까지 기차를 타고와서 금강산 관광을 즐길 수 있다.다양한 관광상품을 구상중이다.

◆금강산 주변의 추가 개발 계획은.

금강산려관,김정숙 초대소,온정각 등을 리모델링해 시설 수준을 한층 높이고 다른 지역도 추가 개발해 관광특구의 면모를 갖추겠다.

◆관광특구로 발전시키기 위한 투자 예상액은.

지금까지 10억달러 정도가 투입됐다.앞으로 100억달러 정도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

◆현대가모든 것을 하나.

골프장,테마파크 등 시설을 갖춰야 한다.일본 등 외국의 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금강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접촉중인 외국 자본은 여러곳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외자유치를 위해서는 수익성이 보장돼야 하지 않나.

남한내 고성 통일전망대의 연간 관광객이 140만명 수준이다.육로관광만 가능해지면 연 100만명 이상이 금강산을 찾을 것으로 본다.

이 정도면 현대아산의 금강산사업이 1년안에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고 자연스럽게 외자 유치가 활성화될 것이다.

◆관광코스 확대 계획은.

이미 독점 관광사업권을 확보한 원산을 우선 개발할 생각이다.

아울러 천혜의 관광지로 불리는 칠보산,백두산과 연계하는 관광상품도 추진하겠다.

금강산공동취재단
2002-09-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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