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별들 “가을이 좋다”- 서태지·김건모·조성모·god 새 앨범 내거나 대형 콘서트

가요계 별들 “가을이 좋다”- 서태지·김건모·조성모·god 새 앨범 내거나 대형 콘서트

입력 2002-09-04 00:00
수정 2002-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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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별’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얼어붙은 가요계가 회생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서태지는 새달 26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02 ETP(Eerie Taiji People Festival·기괴한 태지 사람들의 축제)’를 연다.한ㆍ미ㆍ일 3개국유명 뮤지션이 참여하는 초대형 록 페스티벌이다.서태지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지난해 2월3일 ‘태지의 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서태지컴퍼니는 “서태지가 총연출을 맡아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과 시도로 꾸며질 것”이라고 밝혔다.일본과 미국의 출연자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건모는 9월 중순 8집 앨범을 낸다.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정’의 OST를 만들기도 한 그는 먼저 드라마에 가사를 넣지 않은 연주곡으로 음악을 들려준 뒤,앨범을 낼 때 가사를 붙인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조성모도 5집을 이달말 발표한다.프로듀서 김형석과 선배가수 김조한의 도움으로 R&B 창법을 전수받아 새로운 이미지로 승부를 내겠다고 기염을 토한다.

댄스그룹 god는 10월중 새 앨범을 선보일 계획.최근 정동 팝콘하우스를 장기 임대해 ‘100일간의 휴먼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이들의 새 앨범은 부드러운 R&B와 펑키한 댄스뮤직 위주라는 설명이다.

그밖에 강타가 지난달 24일 애조띤 발라드 ‘상록수’를 타이틀로 한 두 번째 솔로 음반을 냈고,장나라는 MBC월화드라마 ‘내사랑 팥쥐’의 주제가를 부르면서,이 노래를 타이틀로 한 2집을 곧 발표한다.이수영도 9일 4집 음반을 출시한다.

그러나 아직도 톱가수 L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은 음반시장이 워낙 좋지 않은데다,연말에는 대선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선뜻 새 음반을 내기가 고민스럽다는 분위기다.

주현진기자
2002-09-0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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