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와 영혼이 함께 있지 않다면 완전한 인간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육체와 영혼은 나뉘기 시작했다.특히 인공수정·인간복제·장기배아 등 유전공학의 발전은 육체가 영혼을 떠나 자립할 기회를 더해 주었다.이를 규제하는 ‘생명윤리학’이 등장했으나 인간의 육체와 영혼 중 어느쪽을 우위에 두느냐에 따라 의견이 갈린다.
‘생물학적 인간,철학적 인간’(이자경 옮김,푸른숲 펴냄)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가’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장 디디에 뱅상과 철학자 뤼크 페리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각자가 쓴 1부 ‘생물학입문’과 2부 ‘철학입문’에 이어 두 사람이 상대의 이론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3부 ‘철학과 생물학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장 디디에 뱅상은 인간 육체에 좀더 의미를 뒀다.그는 과학적 보편문화가 유전공학 시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그는 인간의 동물적 기원을 무시하는 철학을 비판하고 ‘인간이 어디에서 왔느냐.’에 초점을 맞춰 윤리적 문제도 생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칸트 철학의 맥을 잇는 뤼크 페리는 “인간은 동물과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받아친다.그는 인간은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 안된다고 역설한다.그는 생명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주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교양서로 읽어 볼만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생물학적 인간,철학적 인간’(이자경 옮김,푸른숲 펴냄)은 ‘인간의 본질은 무엇이가’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프랑스의 생물학자인 장 디디에 뱅상과 철학자 뤼크 페리가 공동 집필한 책이다.각자가 쓴 1부 ‘생물학입문’과 2부 ‘철학입문’에 이어 두 사람이 상대의 이론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3부 ‘철학과 생물학의 대화’로 구성돼 있다.
장 디디에 뱅상은 인간 육체에 좀더 의미를 뒀다.그는 과학적 보편문화가 유전공학 시대에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그는 인간의 동물적 기원을 무시하는 철학을 비판하고 ‘인간이 어디에서 왔느냐.’에 초점을 맞춰 윤리적 문제도 생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대해 칸트 철학의 맥을 잇는 뤼크 페리는 “인간은 동물과 기본적으로 다르다.”고 받아친다.그는 인간은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서 안된다고 역설한다.그는 생명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의 주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소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 교양서로 읽어 볼만하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2-06-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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