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좌청룡’ 낙산 복원

서울의 ‘좌청룡’ 낙산 복원

입력 2002-06-13 00:00
수정 2002-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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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좌청룡(左靑龍)’인 낙산(駱山)이 5년만에 옛모습을 되찾아 시민들을 맞게 됐다.

서울시는 12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997년부터 추진해온 종로구 동숭동 일대 낙산 복원사업을 마쳤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오전 낙산공원 중앙광장에서 고건(高建)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행사를 가졌다.

낙산은 남산,북악산,인왕산과 함께 서울 4대문안 4개 산을 의미하는 내사산(內四山)의 하나다.소나무 등 상록수가 울창하고 계곡물이 맑아 조선총독부시절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60년대 말 도시개발과 함께 성곽 주변까지 시민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무분별하게 개발되면서 본래의 자연경관이 크게 훼손됐다.

시는 이에 따라 1997년에 낙산복원계획을 수립,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이 일대에 들어섰던 시민아파트 30동과 단독주택 176동,토지 1만 3000㎡ 등을 매입해 4만 6000여평부지에 예전의 낙산을 복원했다.

복원된 낙산에는 동대문에서 혜화문까지 연결되는 2.1㎞의 서울성곽을 따라 폭 3∼4m의 산책로 겸 역사탐방로가 조성됐다.낙산 주변 문화유적 자료를 담은 홍보전시관도 들어섰다.조선시대 이수광이 ‘지봉유설’을 저술한 초가집 ‘비우당(庇雨堂)’도 복원됐다.광장 5개소와 배드민턴장 10면,농구장 1면 등의 체육·편의시설과 소나무·진달래를 비롯한 10여만그루의 녹지공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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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6-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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