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30여일 남은 사시 2차시험 취약점 공략·기본서 통독을”

전문가 기고/ “30여일 남은 사시 2차시험 취약점 공략·기본서 통독을”

이민수 기자 기자
입력 2002-05-27 00:00
수정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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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국가고시 2차시험을 앞두고 있는수험생과 주무기관에 일선 수험전문교육을 담당하고 있는한 사람으로서 지면을 빌어 몇가지 생각을 적어 보고자 한다.

이제 결전의 날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학습기간을 생각하면 후회스럽기도 할 것이다.하지만 파증불고(破甑不顧:깨어진 시루를 뒤돌아 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 돌이킬 수 없는데 쓸데없이 비통해 할 여유가 없다.지금은 온 힘을 다해 이제까지의 성과를 잘 마무리 지을 때이다.

아마 이맘 때는 수험생들이 한결같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쫓기는 심정이 되어 초조감이 엄습한다.또 절대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촌각의 시간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다.

그러나 한달은 짧다면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활용여부에 따라서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충분한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기인우천(杞人憂天)은 금물이다.쓸데없이 걱정만하지 말고,본인이 잘 알고 있는 취약점을 먼저 집중공략하고,기본서를 통독하는 학습 방법을 취하기를 권하고 싶다.

특히 사법시험의 경우 새로운 시도가 예상되는 근거 제시형 문제로 인해 시험공부량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느껴질수 있다.하지만 이는 사례문제의 일정부분을 독립된 문제로 재구성하는 형식에 불과한 것이고,과락을 면케 하기 위한 방편에서 시도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 없이 최종 정리를 하면 충분하다고 본다.

한편 올해 처음 사법시험 주무기관이 된 법무부와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자치부의 변화된 모습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많은 수험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천려일득(千慮一得)하는 마음에서 국가 최고의 인재선발과 관련하여 수요자들이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평가방법이나 기술·장소·환경적인 면 등 소소한 부분을 중심으로 몇가지 제언을 하고 싶다.

우선 문서만으로 합격이 결정되는 2차시험 방식을 보다다양하게 할 필요가 있다.

국가정책을 수립,국민을 설득하거나,생(生)과 사(死)가걸려있는 중요한 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논술만으로 부족하다.많은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을 거치는 구술능력도 주관식 답안작성 능력만큼 중요하다.

기술적인 면에서 문서작성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안을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수험생 절대다수가 신림동 고시촌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2차시험이 한 여름에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해 시험장소를 고려할 것을 제안해본다.

남은기간 잘 준비하여 모두 만족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

이민수 춘추관법정硏 원장
2002-05-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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