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이 아름다운 숲으로

쓰레기장이 아름다운 숲으로

입력 2002-04-23 00:00
수정 2002-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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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와 먼지,파리·모기 등이 득실거리던 쓰레기매립장이 숲과 아름다운 꽃으로 덮인 수목원으로 바뀌었다.

대구시는 총 사업비 103억원(시비 60억원,국비 43억원)을 들여 지난 96년부터 달서구 대곡동 쓰레기매립장의 복토공사에 들어가 7만 4800여평 규모의 도시형 수목원을 조성,다음달 3일 개원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곳에 400여종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또 800종 13만 포기의 각종 초화류를 심었다.

수목원은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기회를 제공하고향토 식물자원의 종 보전,식물 연구,오염된 토양에 대한환경개선의 산교육장 및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50여평 규모의 선인장 온실에는 광자금호,장군,길상천,세설 등 80년 이상된 종을 비롯해 국내 최다인 200여종 2000여 포기 선인장들이 꽃을 피우고 있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시는 개원식에 1000여명의 시민들을 초청해 풍물패 지신밟기,꽃씨날리기,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 수목원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 종자 교류사업을 추진중이며 영국 왕립원예협회,스페인 마드리드식물원 등 세계 유명기관 50여곳으로부터종자분양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2-04-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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