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딸 정자기증 아빠 만난다

인공수정 딸 정자기증 아빠 만난다

입력 2002-02-02 00:00
수정 2002-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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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연합] 인공수정으로 태어난 미국의 한 18세소녀가 어머니에게 정자를 기증한 아빠를 만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클레어’양. 현지언론은 최근 클레어가 자신의 성과 집주소를 당분간 밝히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18세 성인이 된 클레어는 비영리 캘리포니아정자은행(SBC)의 주선으로 향후 몇개월 안에 ‘정자기증 아빠’를 만날 계획이다.

클레어는 엄마의 친척들에 비해 왜 자신의 키가 유달리크고 유머 감각이 다른지 그동안 품었던 궁금증을 해소하길 고대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클레어의 ‘정자 아빠’는 정자은행측과 협의해 ‘생물학적 딸’ 클레어와의 상봉날짜를 결정할 계획이다.

만남이 성사되면 정자 기증자의 신원을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인공수정 분야에 획기적인 사건이 된다.

1982년 설립된 SBC는 설립 초기부터 정자 기증 희망자들에게 생물학적 딸이 성년이 된 뒤 자신들과 접촉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SBC 고객의 80%가 자신의 신원을 공개할의사가 있는 기증자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몇몇 기증자들이 신원 공개에 동의했고 그들의 자녀 약 10명이 올해 18세 성인이 된다.클레어도 이중 한 명이다.



미국의 일부 정자은행들은 1983년부터 기증자 신원과 사진을 공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 주들은 인공수정아와정자 기증자간의 만남을 금지하고 있다.
2002-02-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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