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주가가 대세상승을 예고하고 있다.올해 주가전망을 놓고 증시전문가들 사이에 엇갈린 분석이 적지 않았으나,개장첫날인 2일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 이상 폭등,일단 낙관론 쪽으로 기울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큰 장이 오는거냐”는 일반투자자들의 빗발치는 문의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D램가격 인상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돌아온것도 상승 장세를 이끄는 데 도움이 컸다.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4.9보다 11.8포인트 오른 96.7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각종 지표에 ‘V자형 경제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재료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한단계 레벨업되나] 지수가 지난해 말의 전고점(715포인트)을 뚫고 올라가면서 주가의 상승 폭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대구·조흥은행 등 은행·금융권의 증자,매출구조 상향조정 등 장밋빛 청사진도 연초효과(1월효과)를 가시화하는 데 일조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주가지수가 지난해의 630∼715대의 박스권을 벗어남으로써 750∼800대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2∼3일 뒤에는 조정을 거쳐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세 왔나]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8월말 30만1,500원을 기록한 지 16개월만에 3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주가가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하이닉스가 360원 오른 2,780원을 기록했고,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국민카드가 9.8%,LG홈쇼핑이 6.3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동양반도체·심텍·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한가였다.코스닥시장 최형석(崔亨碩) 대리는 “오후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95억원 가량 순매수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장세 이끌듯] 기관은 지난해말 27·28일 이틀동안무려 4,400억원대의 순매수 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1,023억원)보다 36억원이 많은 1,05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향후 기관이 외국인보다 공격적으로 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이날 주가상승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의 D램가격 인상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이 돌아온것도 상승 장세를 이끄는 데 도움이 컸다.미국 컨퍼런스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4.9보다 11.8포인트 오른 96.7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각종 지표에 ‘V자형 경제회복’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재료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한단계 레벨업되나] 지수가 지난해 말의 전고점(715포인트)을 뚫고 올라가면서 주가의 상승 폭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대구·조흥은행 등 은행·금융권의 증자,매출구조 상향조정 등 장밋빛 청사진도 연초효과(1월효과)를 가시화하는 데 일조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주가지수가 지난해의 630∼715대의 박스권을 벗어남으로써 750∼800대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분석했다.대우증권 투자전략부 신성호(申性浩) 부장은 “2∼3일 뒤에는 조정을 거쳐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장세 왔나] 삼성전자가 지난 2000년 8월말 30만1,500원을 기록한 지 16개월만에 30만원대에 진입하는 등 반도체주가가 무더기로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하이닉스가 360원 오른 2,780원을 기록했고,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관련주가도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국민카드가 9.8%,LG홈쇼핑이 6.36%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들의 가격이 모두 올랐다.동양반도체·심텍·아큐텍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상한가였다.코스닥시장 최형석(崔亨碩) 대리는 “오후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95억원 가량 순매수해 투자심리를 크게 안정시키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장세 이끌듯] 기관은 지난해말 27·28일 이틀동안무려 4,400억원대의 순매수 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외국인(1,023억원)보다 36억원이 많은 1,05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향후 기관이 외국인보다 공격적으로 장을 이끌어 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2002-01-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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