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상위권 364점 넘어야

서울대 상위권 364점 넘어야

김재천 기자 기자
입력 2001-12-04 00:00
수정 2001-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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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魔)의 점수’ 250∼300점.2002학년도 대입 수능성적발표 결과 수험생들이 가장 밀집돼 있는 점수대다.

입시기관들은 올해에는 일부 상위 그룹 수험생들이 중위 그룹으로 추락하면서 이 점수대의 ‘중위권’ 수험생들이 사상 유례 없는 경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이 점수대로 지원할 수 있는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을 중심으로 극심한 눈치 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 기관별 예상 합격선] 중앙교육과 종로·대성·고려학원 등 주요 입시기관들은 인문계와 자연계에서 344점과 345점을 서울대에 지원할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분석했다.

서울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대성학원과 고려학원이 364점을최저 지원가능 점수대로 잡았으며 종로학원은 366점,중앙교육은 361점을 지원 가능 점수로 예상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상위권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인문계는 337∼344점,자연계는 345∼35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한다는 것이 입시기관들의 공통된 분석이었다.이들 대학의하위권 학과도 인문계는 312∼323점,자연계는 최소315점은넘어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국립대 인기학과는 대성학원이 인문계 293점,자연계 318점으로 낮게 전망한 반면,중앙교육과 종로·고려학원은 인문계 314∼319점,자연계 320∼332점을 최소 지원 가능점수대로 꼽았다.서울에 있는 중상위권대의 주요 학과도 최소한 304∼318점 이상은 돼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문계 160∼203점,자연계 151∼192점 이상이면 4년제대학에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원 전략]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 평가실장은 “올해 이름을 바꿨거나 신설된 학과에 지원하려면 합격선과 경쟁률이 치솟을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인문계는 대학 위주로,자연계는 학과 위주로 진로를 결정하는 성향이 많다는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지적했다.

중앙교육 김영일(金榮一)이사는 “올해는 자연계의 점수 하락폭이 인문계보다 적은 만큼 자연계 수험생이 원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의 인문계 학과에 지원하는 것도 검토해 볼만하다”면서 “인문계·자연계를 불문하고 올해는 특히 교차지원에 따른 유·불리를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1-12-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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