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보험료 또 들먹…가입 서둘러라

종신보험, 보험료 또 들먹…가입 서둘러라

문소영 기자 기자
입력 2001-08-17 00:00
수정 2001-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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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가 더 오르기 전에 종신보험에 가입하세요.” 삼성생명이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을 현행 연 6.5%에서 5.5%로 내리기로 함에 따라 월 보험료가 10∼15%씩 오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두주자인 삼성생명의 보험료 인하에따라 역마진으로 초비상이 걸린 다른 생보사들도 줄줄이 보험료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지난 4월에도 삼성생명이 보험료를 인상하자 푸르덴셜도 같은 달 올렸다.교보생명은 5월말,대한생명은 6월초 종신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했다.6∼7월중 다른 보험사들도 보험료를모두 올렸다.결국 2∼3개월의 시차가 있지만 다른 생보사들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따라서 종신보험에 가입할 생각이 있으면 예정이율이 더 낮아지기 전에,즉 보험료가 오르기 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생보사에서는 시판중인 종신보험의 판매를 새 상품이나올 때까지 중단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징] 가입연령은 대체적으로 15∼65세다.대부분 생보사는가입자가 사망하거나 1급이상 장해,말기암으로 생명이 6개월 남았을때 보험금 전액이나 50%를 지급한다.

삼성·교보·대한·푸르덴셜생명 등의 종신보험은 보험계약자가 65세가 됐을 때 납입보험금 한도내에서 생활자금 대출도 해준다.경제적 사정으로 계속 불입하기 어려우면 연금으로 전환도 가능하다.

[보험료 할인혜택] 생보협회는 “종신보험 가입은 나이가 적을수록 납입보험료가 싸기 때문에 생일이 지나기 전에 들면더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보험사가 정한 기준에 맞는 ‘건강체’일 경우 보험료를 최저 6.8%에서 최고 18%까지 할인해주기 때문에 조건에 맞으면 건강체 지정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일반적인 조건은 가입하기 직전 1년간 담배를 피운 경험이 없고,혈압이 90∼140㎜Hg여야 한다.체격은 키를 제곱한 값으로 몸무게를 나눠 나온값이 20∼27.9여야 한다.이때 키는 미터로 계산해야 한다.보통은 자기키(㎝기준)에서 100을 뺀 값이 체중일 때 정상치로인정받는다.

역마진으로 생보사들의 경영이 어려운만큼 재무건전성 등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kdail.com
2001-08-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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