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도 인생도 꾸준해야 성공”

“마라톤도 인생도 꾸준해야 성공”

입력 2001-07-30 00:00
수정 2001-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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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을 시작한 지 2년도 안되는 신참으로 서울시 4만7,000여 공무원 중 마라톤 최고 기록보유자가 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천석현(千碩玹·44) 수도특별기동반장.

천 반장은 지난 3월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57분21초로완주,아마추어 마라토너들에게 ‘꿈의 기록’이라고 불리는‘서브 쓰리’(sub three),즉 42.195㎞ 풀코스를 3시간 이내 돌파하는 기록을 일궈냈다.

현역 마라톤 선수를 제외하고 일반인으로서 ‘서브 쓰리’기록 보유자는 전국적으로 100명도 안되며,시 공무원 가운데서는 천 반장을 비롯해 4명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천 반장은 40세를 넘어서까지 연속해서 4㎞ 넘게 달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천 반장은 “94년 미국 유학시절 농구를 하면서 쓰러지는 일이 있은 뒤로 체력을 보강해야겠다고생각했다”며 “이후 수영으로 충분한 체력을 쌓은 뒤 99년5월부터 마라톤에 도전,매일 새벽 5시면 어김 없이 성산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한강고수부지 15㎞ 구간을 1시간여 달리는 연습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6개월전부터 상수도 시설관리를 하는 수도특별기동반을 맡은 천 반장은 전남 신안군 출생이며,어려운 집안형편으로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상경,힘든 직장일을 하는 가운데서도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난 85년 제20회기술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 인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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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1-07-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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