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12개 댐건설후보지 선정

건교부 12개 댐건설후보지 선정

입력 2001-07-12 00:00
수정 2001-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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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후보지로 선정된 12곳은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의 후보지 30곳 중 저수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수몰지역과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라는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후보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후보지는 9월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어떻게 선정했나> 한강수계에서는 당초 8곳이 후보지로검토됐으나 임진강 유역의 차탄천·남대천·포천천과 북한강 유역의 가평댐 등은 용수 부족으로 배제됐다.

낙동강 수계에서는 13곳이 검토됐으나 우선 후보지로 7곳이 선정됐다.위천·금호강 유역에서는 화북댐이,감천유역에서는 감천댐이 단독으로 검토된 끝에 뽑혔다.

동해안 지역의 경우 용수공급량이 많은 송사댐과 수몰면적이 적은 상옥댐이 대신댐보다 우선시됐다.

금강수계에서는 지천·신풍·마곡천·금산댐 등 4곳이 검토됐는데 마곡천·신풍댐은 수몰규모에 비해 용수공급량이적고 금산댐은 인삼재배지의 상당부분이 수몰돼 후보지에서 제외됐다.섬진강과 영산강 수계에선평림·적성·제2수어·오례·죽산댐 등 5곳에 대한 실사결과 평림댐은 해당지자체의 강력한 요구로 우선 후보지에 선정됐고 적성댐은수몰면적에 비해 용수량이 풍부해 후보지로 꼽혔다.

<지자체 협의 난항 예상> 건교부가 우선 후보지로 선정한12곳 가운데 지자체의 협조로 댐 건설이 확실시되는 곳은한탄강·화북·평림댐 등 3곳에 불과하다.

상옥·송리원·송사댐 등 3곳은 환경단체와 해당 지자체,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워낙 강해 후보지 확정에 난항이 예상된다.송사댐의 경우 용수량 1억1,900만t 규모로 댐이 건설될 경우 성류굴을 포함한 불영계곡의 수몰이 불가피하다.

전광삼기자 hisam@
2001-07-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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