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 상임대표 김수환 추기경

입력 2001-05-18 00:00
수정 200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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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과학자를 육성하려면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어린 학생들에게 과학의중요성을 일깨워 저변을 확대하는 데 과학책을 보내주는‘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이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기대합니다”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과학기술자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전개되는 ‘사이언스 북스타트운동’의 상임대표를 맡은 김수환(金壽煥)추기경.17일 서울시내 세실 레스토랑에서 열린 공동대표단과의 상견례에서 “모든 국민이 과학을 아끼는데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교인으로서 이 운동의 상임대표직을 맡게 된 동기는.

내가 나서는 것이 종교계에 누를 끼치는 것이 아닐까하는우려도 앞섰습니다.하지만 결코 과학의 발전을 종교계가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표직을 수락했습니다.

◆과학에 대한 평소 생각은 과학에는 문외한입니다.그러나 과학은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단순히 삶을 편하게만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질을 총체적으로 향상시키기때문이지요.그러나 아인슈타인이 얘기했듯이 종교가 없는 과학은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종교와 과학은 상치되는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우주만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과학은 궁극적으로 신의 섭리에 보다 더 가까이 가는 길입니다.무신론자였던 프랑스의 한 세균학자가 바이러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조물주의 존재를 확신하게 됐다는 일화는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신이 창조한 자연과 우주를 탐구하는 과학과 신의 섭리를 따르는종교는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도서를 들고 어디를 가고 싶으신지요 온 세상을 다가고 싶지요.변두리와 산간벽지,낙도의 어린이들이 과학서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 운동이 발전되면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도 과학서적을 전해 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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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기자 lotus@
2001-05-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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