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會昌총재 방북 이뤄질까

李會昌총재 방북 이뤄질까

입력 2000-08-16 00:00
수정 2000-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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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만날 수 있을까.

김 국방위원장이 최근 북한을 방문한 남쪽 언론사 사장단에게 이 총재를 초청할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전해져 성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 언론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이 총재를 초청할 의사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고 “과거를 묻지 않겠다.(이 총재에 대한 초청을) 개인적으로 해야하는지 혹은 당 차원이나 합작으로 해야할지 연구해봐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사에 거침없는 김 위원장이 단도직입적으로 이 총재를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히지 않은 것을 볼 때 김 위원장 특유의 화법으로‘일반론’을 설파했다는 시각도 많다.

한나라당의 반응 또한 시큰둥하다.특히 이 총재는 “언론사 사장단누구로부터도 김 국방위원장의 초청의사를 전해들은 바 없으며,처음듣는 얘기”라고 의아해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그렇다고 이 총재가 개연성마저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이 총재는지난 6월 1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당과 국익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만날 수 있으며,김 국방위원장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2000-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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