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일부·상도동 가시돋친 舌戰

한나라 일부·상도동 가시돋친 舌戰

입력 2000-08-02 00:00
수정 2000-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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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원웅(金元雄)의원이 최근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을 잇따라 비판한 데 대해 상도동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의원은 1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kww.or.kr)에 YS의 정치적 행보를 질타하는 글을 띄웠다.

김 의원은 ‘YS님,또 무슨 업보를 쌓으려고?’라는 글에서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은 유신독재의 장본인인데 정부가 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은 정신나간 짓이며,계속 추진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유신독재의 또 하나의 장본인인 JP는 앞으로 할 일이 많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통박했다.그러면서 “다음 대선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3김(金)이 건재해야 하기 때문이냐”고 숨겨진 의도를 꼬집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부총재도 지난달 31일 미 공화당 전당대회 북미주친선협의회 연설을 통해 “지난 94년 벌어졌던 소위 ‘조문 파동’으로 YS정부내내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상도동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최근 일부 의원들이명분 없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김 전 대통령을 매도하는 데 대해 유감을금치 못한다”면서 “이들 의원들의 행태는 기회주의적이고 표리부동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특히 이 부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 전 야당의 공천 파동때 상도동을 방문,잘 도와 달라고 부탁하고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전력도 있다”며 도덕성까지 들먹였다.

한편 김 의원은 손학규(孫鶴圭)·서상섭(徐相燮)·안영근(安泳根)의원 등당내 진보 성향의 의원들과 함께 ‘자민련의 실체를 인정해서는 안된다’는내용의 서명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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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기자 po
2000-08-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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