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헤이그 지구헌장 발족 기념식 참가기

[기고] 헤이그 지구헌장 발족 기념식 참가기

송영채 기자 기자
입력 2000-07-22 00:00
수정 2000-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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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29일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궁전(Peace Palace)에서 개최된 지구헌장(Earth Charter) 발족 기념식에 다녀왔다.지구평의회의 공동의장인 모리스스트롱씨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 국내지방자치단체 대표로는 유일했다.

경기도 하남시는 작년 9월21일부터 한달여 동안 미사리 국제조정경기장에서세계 최초의 ‘99 하남 국제환경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모리스 스트롱씨도 초청 인사로 참석했다.이번 초청도 국제환경박람회 개최에따른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 및 생태 환경도시를 추구하는 하남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지구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공동 관심사의 일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구헌장의 발전 목표는 지구환경의 보호와 인간 개발에 있다.이는 상호 의존과 책임의 선언이며,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의 추구라 할 수 있다.자연에 대한 존엄성,인권,경제적 정의,평화를 근거로 지속 가능한 인류의구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자는 의미도 담겼다. 환경 보호와 더불어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자유,정의,참여와 평화에 관한 내용들이다.

요컨대 지구헌장은 생태적 온전성과 비폭력 평화의 과제들을 실천해 나가는글로벌 핵심 역량의 결집을 세계인들이 다짐하는 장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했다.각국의 저명한 환경 대표,청소년 등 수백여명이 참석,‘지구는 하나’라는 의미를 되새겼다.

지구헌장 발족 기념식 참석 후 비아트릭스 네덜란드 여왕이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윔 콕 수상,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스트롱 공동의장 등도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2002년 환경정상회의의 한국 유치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스트롱 의장에게 다시 한번 요청했다.‘하남 국제환경박람회’를 개최한 단체장으로서 환경 외교를 펼친 것이다.

이번 기념식 참석은 우리의 국익은 물론 국제환경박람회 개최 시민의 위상을 높인 자랑거리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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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 永 彩 하남시장
2000-07-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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