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 파크 집단 성추행 파문

뉴욕 센트럴 파크 집단 성추행 파문

입력 2000-06-16 00:00
수정 2000-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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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합] 미국 뉴욕 맨해튼의 명물인 센트럴 파크에서 지난 11일 수십여명의 남성이 지나는 여성들을 집단으로 성추행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처음7∼8명으로 알려졌던 여성 피해자는 시간이 흐르면서 불어나 14일 현재 24명에 달하고 있으며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도 신고를 받고 묵살하거나늑장대응한 것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뉴욕의 치안확보를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워온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백주대로에 발생한 이번 사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집단 성추행에 가담한 범인에 대한 철저한 색출과 관련 경찰관 엄벌을 약속하며 시민들의 분노를 달래고 있다.

사건은 ‘푸에르토리코의 날’ 행사장에서 한 구역 떨어진 센트럴 파크 남단에서 발생했으며 40여명의 남성들이 지나는 여성을 군중속에 몰아넣고 옷을 강제로 벗기고 성추행을 하거나 금품을 강탈하는 집단 범죄양상을 보였다.

2000-06-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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