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교정 불상 훼손

동국대 교정 불상 훼손

입력 2000-06-06 00:00
수정 2000-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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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정에 세워진 대형 불상에 붉은색 십자가가 그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5시쯤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교내 본관 앞 2m60㎝ 높이의 대형석가모니 청동 입상 앞 부분에 붉은색 스프레이로 가로 50㎝,세로 80㎝ 크기의 십자가가 그려져 있는 것을 순찰중이던 수위 이병길씨(50)가 발견했다.

청동 입상 아래 제단에는 ‘오직 예수’라는 낙서도 쓰여 있었다.

동국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학교 본관과정각원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했다. 지난 64년 세워진 이 불상은 내외빈이나신도들의 참배 대상이었으며 동국대의 대표적 상징물로 여겨졌다.

경찰은 특정 종교 광신도나 정신병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김경운기자
2000-06-0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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