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가격 7월부터 대폭 오른다

유류가격 7월부터 대폭 오른다

입력 2000-05-18 00:00
수정 2000-05-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7월부터 휘발유 등 유류가격이 대폭 현실화될 전망이다.정부와 투자기관 등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의 에너지 소비절약 시책도 대대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원유가 급상승으로 올해 120억달러의 무역흑자 달성이어렵다고 보고 하반기중 에너지 가격을 올리고 민간주도의 ‘자동차 10부제’ 추진 등 다각적인 에너지 소비절약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영교(吳盈敎)산자부차관은 17일 “무역흑자 12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수입액이 급격히 늘고 있는 에너지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방안이 추진돼야 할것”이라며 “소비재에 대한 수입감소를 유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에너지 부문의 수입이라도 우선 줄여야 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밝혔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에너지 가격이 국제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보고 공청회 등 여론수렴을 거쳐 하반기부터 에너지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릴 방침이다.특히 에너지 절약형 주택 100만가구 보급,고효율 기자재 보급촉진,대체에너지 보급률 제고 등 지난 4월초 ‘국가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에너지 절약시책을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0-05-1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