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눈앞에 두고 노동계의 파업이 잇따라 회복세의 경제를 흔들고 있다.
노사불안에다 총선에서의 표만을 의식한 정치권의 국부 유출론과 나라빚 논쟁까지 가세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대·대우·기아·쌍용등 4개 완성차업체 노조가 대우와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6일부터 연대파업에 돌입한데다 전국직장의료보험 노조도 의료보험 통합의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이어 1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서울지하철 노조의 승무지부는 7일 파업에 들어갔다가 자진 철회했다.의사들의 집단휴진은 다행히 끝났지만 의약분업을 둘러싼 쟁점은 그대로 남아있어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이다.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장래보다는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하겠다는 집단이기주의로 볼수밖에 없는,대단히 걱정스러운 행태들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는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가파른 원고(高)추세와 높은 국제원유가는 국제수지를 위협하고 주식과 외환 등 금융시장의 불안도 계속가시지 않고 있다.실업과 빈부격차의 해소,물가안정등이 우리 경제의 큰 부담이 되고있는 데다 최근들어 과소비현상마저 두드러지고 있다.각분야에 걸친 개혁과 구조조정이 계속되지 않는한 제2의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 하겠다.
벌써 외환위기를 잊은듯한 정치권의 무책임한 경제논쟁과 노동계의 파업사태는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려 경제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특히 자동차 4사의 연대파업은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수출에타격을 줄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를 막을 우려도 크다.더구나 이번 연대파업은 쟁의대상이 불법일뿐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나 근로조건을 위한다는 노동운동의 본질에서도 벗어난 것이다.
이번 총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새 천년을 맞아 정치권과 국민의식의 새로운 변화를 보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모두들 입으로는새천년을 맞아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고 실제로 바깥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에게서 달라진 것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느낌이다.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행태나 집단이기주의가 극성인 최근의 세태가 더욱 그러하다.총선으로 나라의 장래나 경제를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나(私)보다 모두(公)를 먼저생각하는 정신이 더욱 필요한 때다.총선을 틈타 제몫만을 챙기려는 집단행동이나 불법파업은 즉각 중단하고 정부도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당부한다.
노사불안에다 총선에서의 표만을 의식한 정치권의 국부 유출론과 나라빚 논쟁까지 가세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대·대우·기아·쌍용등 4개 완성차업체 노조가 대우와 쌍용자동차의 해외매각을 반대하며 6일부터 연대파업에 돌입한데다 전국직장의료보험 노조도 의료보험 통합의 철회를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이어 1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서울지하철 노조의 승무지부는 7일 파업에 들어갔다가 자진 철회했다.의사들의 집단휴진은 다행히 끝났지만 의약분업을 둘러싼 쟁점은 그대로 남아있어 언제라도 다시 터질 수 있는 불안한 상태이다.총선을 앞두고 나라의 장래보다는 자신들의 주장만을 관철하겠다는 집단이기주의로 볼수밖에 없는,대단히 걱정스러운 행태들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경제는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가파른 원고(高)추세와 높은 국제원유가는 국제수지를 위협하고 주식과 외환 등 금융시장의 불안도 계속가시지 않고 있다.실업과 빈부격차의 해소,물가안정등이 우리 경제의 큰 부담이 되고있는 데다 최근들어 과소비현상마저 두드러지고 있다.각분야에 걸친 개혁과 구조조정이 계속되지 않는한 제2의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다.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 하겠다.
벌써 외환위기를 잊은듯한 정치권의 무책임한 경제논쟁과 노동계의 파업사태는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려 경제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특히 자동차 4사의 연대파업은 최근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자동차수출에타격을 줄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를 막을 우려도 크다.더구나 이번 연대파업은 쟁의대상이 불법일뿐 아니라 근로자의 복지나 근로조건을 위한다는 노동운동의 본질에서도 벗어난 것이다.
이번 총선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새 천년을 맞아 정치권과 국민의식의 새로운 변화를 보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모두들 입으로는새천년을 맞아 새롭게 변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고 실제로 바깥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그러나 우리에게서 달라진 것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다는 느낌이다.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행태나 집단이기주의가 극성인 최근의 세태가 더욱 그러하다.총선으로 나라의 장래나 경제를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나(私)보다 모두(公)를 먼저생각하는 정신이 더욱 필요한 때다.총선을 틈타 제몫만을 챙기려는 집단행동이나 불법파업은 즉각 중단하고 정부도 법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을 당부한다.
2000-04-0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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