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엿보기] 여야 지도부 건강관리 비결

[총선 엿보기] 여야 지도부 건강관리 비결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2000-03-14 00:00
수정 2000-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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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의 ‘24시’는 강행군의 연속이다.여기 저기서 오라는 데가 많아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전국을무대로 지원 유세를 하다 보니 하루 잠자는 시간도 4∼5시간에 불과하다.그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77)대표는 예상밖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평소 식이요법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해온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한다.술과 담배·커피·고기 등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대신 야채와 과일을많이 먹는다.요즘은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살구씨로 만든 차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마신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65)총재는 아침에 일어나 바른 자세로 서서 손을뿌리는 ‘등소평(鄧小平)식 건강체조’를 한다.하루 평균 3∼4개 지구당을돌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승용차로 이동하는 도중 ‘오미자차’를 즐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74)명예총재는 특별한 관리대책이 없다.매일 새벽 1시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면 맨손체조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이 전부다.최근에는 딸 예리(禮利)씨가 전국 순회에 따라다니며 차나 음료수를 챙겨주고 있다.

아침마다 관악산을 타기로 유명한 민국당 조순(趙淳·72)대표는 요즘 ‘단전호흡’으로 대신한다.밤 10시 이전 잠자리에 들어 새벽 5시 기상은 예전그대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0-03-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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