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분리기업 내부거래 조사

친족분리기업 내부거래 조사

입력 1999-10-18 00:00
수정 1999-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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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말 삼성과 현대 등 5대 그룹을 중심으로 친족 분리기업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연내 실시키로 한 6∼30대 그룹에대한 2차 부당내부거래 조사는 내년으로 미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5대 그룹에 대한 3차 조사결과 친족 분리 기업들에 대한 재벌들의 부당 내부지원 사실이 상당히 드러나 이들에 대한 조사를이달말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0대 그룹 가운데 친족 분리가 됐거나 제3자에게 매각된 162개 기업에 조사표를 이미 발송했으며 이번주 중에 조사표를 회수,내부거래가 많은 순서대로 대상기업을 선정해 현장조사에 들어간다.조사표가 발송된 162개기업 중 현대와 삼성에서 분리된 기업들이 60%가량을 차지,두 그룹을 중심으로 조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기업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25∼30개가 될 전망이다.

친족 분리 기업은 삼성의 신세계와 보광그룹 등,현대의 금강그룹과 성우,현대해상화재보험 등이,LG는 희성그룹 등이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된 중앙일보와현대그룹에서 분리된 문화일보,한화그룹에서 분리된 경향신문 등 중앙 일간지들도 포함될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관계자는 “87년 30대 그룹을 지정하기 전에 분리된 기업까지 포함해조사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당내부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1999-10-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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