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대손충당금 부담 급증

시중銀 대손충당금 부담 급증

입력 1999-10-16 00:00
수정 1999-10-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연말에 도입되는 새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을 적용하면 은행들의 대손충담금추가 적립규모가 시중은행 평균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정해왕(丁海旺) 금융연구원장은 15∼16일 강원도 문막 오크밸리에서 열린은행장 연찬회에서 ‘은행산업의 진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정 원장은 우리 경제가 내년에 상당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위기극복 과정에서 새로 형성된 성장요인의 견인력이 누적된 부실부문,정책처방에 따른 부작용과 상충해 앞으로 1년간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적으로는 크게 늘어난 시장유동성,재정적자,인플레이션 압력,국외적으로는 해외자금조달 여건악화,국제금리 상승기조,유가 상승 등을 주요인으로꼽았다.따라서 올해 안에 새 성장요인을 찾아 이를 토대로 성장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내년부터 불안정한 성장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은행권에서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1차 구조조정과 달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발적 합병이나 전략적 제휴를 통한 2차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1999-10-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