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산악인’ 김영식(金永植·13·대구 복현중1)군이 유럽 최고봉인 러시아 엘부르즈봉(해발 5,642m) 등정에 성공했다.
김군은 지난 19일 새벽 2시(현지시간)쯤 해발 3,700m 지점에서 아버지 김태웅(金太熊·46·산악인)씨 등 4명과 함께 정상 공격에 나서 이날 오전 9시쯤등정에 성공한 뒤 22일 오후 귀국했다.
김군은 “스노 모빌(설상차)을 타고 해발 4,500m까지 간 뒤에 그 이후부터도보로 정상에 올랐다”며 “등정기념으로 호주머니에 있던 초코파이를 정상에 놓아 두었다”고 말했다.김군은 당초 광복절인 지난 15일 엘부르즈봉 등정을 노렸으나 기상악화로 두 차례 실패한 뒤 이날 재도전,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8살때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로만자로봉(해발 5,895m)을,12살때 북미대륙최고봉 매킨리봉(해발 6,194m)에 각각 올랐던 김군은 이번 성공으로 3개대륙최고봉을 모두 정복했다.
세계 6개대륙 7개봉 최연소 등정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군은 올겨울방학때 남극 최고봉 빈슨 매시프봉(해발 5,140m)을 등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김군은 지난 19일 새벽 2시(현지시간)쯤 해발 3,700m 지점에서 아버지 김태웅(金太熊·46·산악인)씨 등 4명과 함께 정상 공격에 나서 이날 오전 9시쯤등정에 성공한 뒤 22일 오후 귀국했다.
김군은 “스노 모빌(설상차)을 타고 해발 4,500m까지 간 뒤에 그 이후부터도보로 정상에 올랐다”며 “등정기념으로 호주머니에 있던 초코파이를 정상에 놓아 두었다”고 말했다.김군은 당초 광복절인 지난 15일 엘부르즈봉 등정을 노렸으나 기상악화로 두 차례 실패한 뒤 이날 재도전,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8살때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로만자로봉(해발 5,895m)을,12살때 북미대륙최고봉 매킨리봉(해발 6,194m)에 각각 올랐던 김군은 이번 성공으로 3개대륙최고봉을 모두 정복했다.
세계 6개대륙 7개봉 최연소 등정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김군은 올겨울방학때 남극 최고봉 빈슨 매시프봉(해발 5,140m)을 등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구황경근기자 kkhwang@
1999-08-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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