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구, 日 일간지에 광고 게재 추진

부산중구, 日 일간지에 광고 게재 추진

입력 1999-08-20 00:00
수정 1999-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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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대한민국 부산의 자갈치축제로 오십시오.” 부산 중구(구청장 李仁俊)가 오는 10월 8일부터 4일동안 열리는 제4회 자갈치 문화관광축제와 같은 달 14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제4회 부산 국제영화제(PIFF)때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의 주요 일간신문에 관광객 유치광고를 게재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자매결연 등을 통한 상호 초청 형식의 방문이나 공동행사 등은 있었지만 기초 자치단체가 지역 축제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현지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로 성패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부산시청 이전으로 자갈치시장 등 지역 상권이 급격히 위축되자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자갈치 축제를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세계적인 영화축제로 자리잡은 부산 국제연화제를 관광상품화해 옛 영화를 되살리기로 하고 이같은 계획을 세운 것.

구는 우선 지리적으로 가깝고 해상 교통이 편리한 일본의 관광객을 겨냥,이달말쯤 일본의 유력지인 요미우리(賣買)와 아사히(朝日) 등 4개 주요 일간신문에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용두산공원과 자갈치축제,부산 국제영화제 등을 소개하는 광고를 싣기로 했다.여기에 대대적인 홍보전단공세까지 더해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는 복안이다.

구는 이같은 홍보전략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 기간중 입국하는 일본 관광객들에게는 관광유람선 무료 승선과 수산물 30% 할인,무료주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고 일본 후쿠오카(福岡)의 여행사를 통해 관광객모집 대행계약도 체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1999-08-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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