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進 특별세무조사

韓進 특별세무조사

입력 1999-06-30 00:00
수정 1999-06-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세청이 29일 대한항공,한진,한진해운,정석기업,한진종합건설 등 한진그룹계열 5개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지방국세청 특별조사2국 소속 조사요원 150명을 투입,이들 주요 계열사의 회계장부를 압수하는 등 대대적인 세무조사에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들 기업의 법인세와 주가변동 내용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계열사 회계장부를 통해 회사자금이 기업주에게로 빠져나갔는지 등을 집중조사할 계획이다.조사기간은 30일 정도로 잡고 있다.

국세청이 재벌그룹 계열사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 세무조사를 벌인 것은 지난 92년 대통령선거 당시 현대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정치자금 지원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 이후 처음이다.그동안 특별 세무조사는 일부 기업에 대해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 경우 통상적으로 15명 안팎의 인원이 투입됐었다.

국세청은 한진그룹 계열사의 법인세 신고내용을 확인한 결과 일부 탈세 혐의가 확인됐으며 주가조작 혐의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한진그룹 5개 계열사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사실”이라며 조사 착수를 시인했으나 “이를 정치적 목적 등으로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최근 대한항공의 잦은 사고 등 경영부실 요인이 생겨 경영진이 교체됐는데도 조중훈(趙重勳)한진그룹 명예회장·조양호(趙亮鎬)대한항공 회장 등의 족벌경영체제가 내부적으로 유지돼온 점 등이 이번 세무조사의 간접적인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
1999-06-30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