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보험 인기“안전하고 혜택많다”

우체국보험 인기“안전하고 혜택많다”

김병헌 기자 기자
입력 1999-04-06 00:00
수정 1999-04-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체국에서 보험을 든다?사실 우체국은 급성장하는 보험회사다.지난해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60%나 증가한 9조 1,530억원의 계약을 맺었으며,보유계약도 200만건에 약 17조원으로 1년만에 24%가 늘었다.

우체국 보험은 농·어촌 지역의 서민을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운용하는비영리 사업으로 전국 2,800개 우체국 시설과 인원을 활용하므로 보험회사에 비해 보험료가 싸다.

형편상 보험료를 못냈을 때 보험회사는 한달만 지나면 효력이 중단되지만우체국은 두달까지 참아준다.서민층이 대상어서 4,000만원이 가입한도다.

자녀 교육을 위한 상품으로 학자금보험 및 장학보험과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꿈보험등이 있고 보장성 상품으로는 다보장보험,종합건강보험,암치료보험,어린이보험 등을 들 수 있다.이중 종합건강보험 어린이보험등은 서민들을 위한 우체국 특유의 보험상품이라고 볼수있다.

▒종합건강보험 사망에 대한 보장 기능을 없애는 대신 치료비,입원비,수술등 각종 치료비용을 지급하여 건강에 관한 종합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다.대부분의 건강보험이 특정질병의 치료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비해 모든 질병 및 재해에 대한 입원비,수술비 등의 기본 치료비용을 준다.

또 발병빈도가 높은 치명적인 질환인 3대 성인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확정시 1,000만원 지급)에 대한 치료비용 및 교통재해시 응급치료비용(입원 1회당 30만원)도 지급한다.

입원비용 보장도 일반상품들이 4일이상 입원해야 지급되는 반면,이 상품은하루를 입원해도 입원 비용을 받을수 있다.보험료는 20년납 40세의 경우 1구좌당 남자 월2만9,700원,여자 월 2만5,400원으로 싸다.만기시에는 불입한 보험료 전액에 배당금을 가산하여 지급한다.

▒어린이 보험 보험기간에는 18세만기와 22세만기가 있고,일반 보험상품에가입할 수 없는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대상이다.보험료 납입기간은 3년,5년,10년 및 전기납이 있고,계약 보험금 2,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일로부터 90일이후에 소아암으로 진단 확정시 암치료보험으로 1,000만원을 지급하며,암의 치료를 위하여 수술시에는 1회당 300만원,입원시에는 3일을 초과하는 입원일수 1일당 10만원을 각각 암수술급부금 및 암입원급부금으로 준다.

암 이외의 질병이나 재해로 수술시에는 수술 1회당 50만원의 수술급부금을,입원시에는 3일을 초과하는 입원일수 1일당 2만원의 입원급부금을 받을수 있다.

재해사고로 1∼6급의 장해상태가 된 경우에도 1,000만원∼200만원의 치료자금을 지급한 후 매년 장해발생일에 생존시 500만원∼100만원을 건강관리자금으로 준다.3세인 자녀를 피보험자로 하여 계약보험금 1,000만원을 22세까지,5년납으로 가입한 경우 월불입액은 1만9,100원.

- 우체국 금융상품 왜 인기있나 우체국 예금이 예금자보호법의 시행과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기를 끌고있다.정부가 직접 운영하므로 원금과 이자를 확실히 보장 받을 수 있어 다른 금융기관보다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체국은 점포망이 다른 금융기관들보다 5배가량 많은 2,800여개로 이용하기 편하다는 점도 고객이 몰리는 이유중 하나다.

우체국의 주요 예금상품별 특성과 이용조건에 대하여 알아본다.

▒전자종합통장 통장하나로 보통·저축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 등 예금거래와 월급,공과금 등 자동이체가 가능한 다기능 통장이다.월급 자동이체 등 일정한 자격요건만 갖추면 50∼1,000만원 한도내에서 가계 긴급자금을 빌릴수있다.

전화로 축의금이나 부의금 등을 송금하고 각 지역 특산물을 산지 가격으로주문해 배달 받는 우편주문판매 서비스도 가능하다.

▒정기예금 가입시 상한선은 없으며 이자는 복리로 계산되고 지급방식은 만기시 받거나 월급형태로도 가능하다.1년이상 예치할 경우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된다.

이자율은 30일만기가 6.5%,3개월 만기 7.5%,6개월만기 8.0%,1년만기 8.3%,2년이상 3년미만 만기는 8.8%,3년만기는 9.0%로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환매조건부채권 3개월 이내로 자금을 운용할 경우 유리하며 가입시 상한선은 없다.세금우대가 없지만 중도 해지하더라도 예치기간에 따라 이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단기자금운용시 유리하며 5만원이상 소액도 예치 가능하다.

이자율은 7∼15일까지는 3.0%,16∼30일까지 5.0%,31일부터 90일까지 6.5%,91일부터 1년까지 7.0%.

▒듬뿍우대저축 예치기간에 관계없이 예입금액에 따라 이자율을 차등 적용하는 예금으로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상한선은 없다.고액을 단기자금으로예치하는데 유리하다.

적용이율을 보면 500만원 미만에 대하여는 2.0%,500만원이상 1,000만원 미만은 4.0%,1,000만원이상 5,000만원미만은 6.0%,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은7.0%,1억원이상은 7.5%.

▒비과세상품 이자소득세(24.2%)가 전액 면제되는 상품으로는 근로자우대저축이 있다.1인 1통장만 허용되는 상품이다.연간 총급여액이 2,000만원이하인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월1만원이상 50만원이하 범위내에서 납입시기 및 횟수에 제한없이 수시로 납입 가능하다.이자율은 3년만기의 경우 11.0%로서 일반은행보다높거나 동일한 수준이다.

金柄憲
1999-04-0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