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제비-북한의 부랑아’ 형제 첫 귀순

‘꽃제비-북한의 부랑아’ 형제 첫 귀순

입력 1999-04-01 00:00
수정 199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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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은 채 식량을 얻기 위해 떠돌던 북한의 부랑아(일명 꽃제비) 형제가 최근 우리측으로 귀순한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주민 김선우(34)·김순희(28)·박진수(16)·박진상(13·이상 가명) 등 4명이 제3국을 통해 귀순해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이들의 신원과 귀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함북 출신인 이들 중 형제인 박진수·박진상은 97년 부모가 사망한 이후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그해 8월 청진을 탈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 꽃제비 출신이 귀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우는 작년 7월 은성을 탈출한 국군포로 후손이며,김순희는 북송 재일동포 2세로 지난달 명천에서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측은 이들이 모두 식량난으로 어렵게 생활하다 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 체류하던 중 한국이 잘 산다는 말을 듣고 귀순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具本永
1999-04-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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