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감추려 직장상사 청부살해

비리 감추려 직장상사 청부살해

입력 1999-03-18 00:00
수정 1999-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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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경찰서는 17일 부정대출 사실을 감추기 위해 직장 상사를 청부살해한 구미시 비산 새마을금고 과장 李宰駙씨(32·칠곡군 북삼면 숭오리)를살인교사 등 혐의로,李씨의 부탁을 받고 새마을금고 전무를 살해한 李씨의매형 朴相潤씨(40·구미시 형곡동 112) 등 4명을 살인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李씨는 비산 새마을금고에서 친인척 명의로 3억1,000만원을 불법대출받아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사실을 이 금고 전무 여인동씨(42·구미시 도량동 파크맨션)가 눈치채고 정기감사에 들어가자 지난 1월18일 매형 朴씨에게 여씨살해를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99-03-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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