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宇中회장 경기부양에 부정적

金宇中회장 경기부양에 부정적

입력 1998-12-30 00:00
수정 1998-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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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宇中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수부축을 통한 경기부양에 부정적인 견 해를 피력했다.

金회장은 29일 반도체 통합협상 문제를 얘기하는 자리에서 “성장률을 높 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수입이 늘게 돼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한다”며 “ 성장에 집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金회장은 “불황 때문에 소비가 감소했다고 하지만 정상 상황을 되찾은 것 으로 봐야 한다”며 “과거는 초과수요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金회장은 이어 “업계가 내수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지만 지금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예컨대 주택규모가 과거 15평 수준에서 25 평 정도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빚도 늘게 되고 부정부패가 발생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국내경기를 부양하기보다 우선 빚부터 갚고 세계시 장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金회장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상수지 흑자를 많이 내는 일”이 라며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주가회복,금리하락 등 제반여건이 좋은 상 황에서자본시장이 개방되고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줄이면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金회장은 “내년 경상수지 흑자 300억달러,성장률 0% 정 도면 미국 등 선진국과의 무역마찰도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겅藏塗?khc@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1998-12-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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