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車­대우전자 빅딜협상 진통

삼성車­대우전자 빅딜협상 진통

입력 1998-12-17 00:00
수정 1998-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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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 가동문제 이견… 합의도출 실패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를 맞바꾸는 삼성과 대우의 빅딜(사업 맞교환)협상이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가동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양측은 최근 잇따른 접촉을 갖고 삼성차와 대우전자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와 삼성차 부산공장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양측이 다른 견해를 보여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산업자원부와 대우는 16일 대우전자 직원을 삼성전자가 전원 고용승계하고 대우자동차로 흡수되는 삼성차의 잔류인력은 삼성측이 전원 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차 부산공장을 자동차 생산기지로 계속 활용하되 구체적 방안은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삼성측은 즉각 “협력업체의 집단도산을 막을 수 있도록 삼성차 부산공장에서 계속 SM5 차종을 생산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대우가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울 때 검토하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며 “현재로선 양측이 합의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은 또 “자동차 문제가 합의되지 않는 한 전자부문의 고용승계 문제도 합의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산업자원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와 두 회사간의 3각 접촉을 통해 고용승계 문제는 합의를 도출했고,삼성차 부산공장도 대우가 정상가동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삼성측의 반발에 이의를 제기했다.<陳璟鎬 金泰均 kyoungho@daehanmaeil.com>
1998-12-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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