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J 정례회동 추진/자민련,內訌 진화 차원 건의

JP­TJ 정례회동 추진/자민련,內訌 진화 차원 건의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8-11-26 00:00
수정 1998-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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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윤곽… 회동 간격은 미정/TJ,JP 섭정 모양새에 신경

TJP도 정례회동을 추진한다.자민련 내홍(內訌)을 추슬르는 차원이다.‘DJP 삼각회동’의 완결판이다.성사되면 시기는 이달 말이 될 것같다.JP(金鍾泌 총리)가 이번주 말 일본을 다녀온 뒤로 잡고 있다.주례회동으로 할지는 유동적이다.한달에 한번,또는 두번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TJ(朴泰俊 자민련총재)는 최근 심기가 불편하다.‘내각제 개헌 유동론’발언이 직접 계기가 됐다.당내 불협화음 때문에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반발은 충청권 세력들이 주도했다.金鍾泌 총리를 믿고 따르는 그룹이다.朴총재로서는 저항으로 받아들일 법하다. 朴총재는 이런 심기를 노출했다.일부 당직자들에게 “당 총재로 앉혀놓고 이런 식으로 흔들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고 질책했다.하소연도 했다.40여분동안 마음속 얘기를 다했다.불만은 언론에게 집중됐다.하지만 당내 충청권을 겨냥한 인상이 더 짙다.

이런 분위기는 金총리에게 전달됐다.李完九 대변인이 전령을 맡았다.金총리는 “당에서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꾸짖었다는 후문이다.“모두들 朴총재를 잘 모셔라”고 당부도 했다.

金총리는 개선책을 지시했다.자민련에서는 정례회동을 건의했다.‘두 어른’이 만나는 자체로 ‘아래사람들’을 한데 묶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회동이 성사되더라도 金총리는 朴총재에게 힘을 실어주는 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당 운영에 간섭하는 듯한 행보는 최대한 자제할 것같다.

朴총재측은 반응을 드러내지 않는다.金총리가 섭정하는 듯한 모양새를 걱정하는 눈치가 엿보인다.이 때는 득(得)보다 실(失)이 더 크기 때문이다.<朴大出 dcpark@daehanmaeil.com>
1998-11-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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