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회장 ‘전방위 활동’ 선언

김우중 회장 ‘전방위 활동’ 선언

김태균 기자 기자
입력 1998-10-29 00:00
수정 1998-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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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회장들과 회동… 구조조정 의견 조율/재야 단체와도 만나 경제난 해결책 논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金宇中 회장이 전방위 접촉을 통한 활발한 외교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28일 전경련에 따르면 金회장은 “경제난 해결을 위해서라면 누구와도 만나겠다”며 민주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 등 재야·시민단체 관계자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재벌총수나 전경련 회장이 재야단체와 회동을 가진 적이 거의 없어 金회장의 전향적인 입장 표현은 앞으로 재계와 재야단체의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특히 金회장은 그동안 관계가 소원했던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을 직접 찾아가 만난데 이어 具滋暻 LG 명예회장도 곧 만날 예정이다.또 李健熙 삼성 회장과도 자주 식사를 하며 기업 구조조정의 위한 의견조율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경련 회장단 회의가 위임장을 받은 부장급 인사들이 주로 참석,요식 절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을 감안,회의 때마다 모든 정회원이 전원 참석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경련 사무국의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매주 화,목,토 3일간 아침 7시에 孫炳斗 상근부회장과 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孔炳淏 자유기업센터소장,兪翰樹·徐在景·全尙列 전무 등 전경련 주요 임원들과 정례조찬회의를 갖기로 했다.<金泰均 기자 windsea@seoul.co.kr>
1998-10-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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