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가 바뀌고 있다/관·종교계 인사들 火葬서약 잇달아

장묘문화가 바뀌고 있다/관·종교계 인사들 火葬서약 잇달아

입력 1998-10-10 00:00
수정 1998-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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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납골묘 1,301명 신청… 9대1 경쟁

매장을 고집하는 장묘문화를 바꾸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사후(死後)화장’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고 장묘문화를 개혁하자는 시민단체도 결성됐다.시민들도 적극 동참,화장(火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가고 있다.

장묘문화 개선 운동은 고(故) 崔鍾賢 SK그룹 회장이 화장을 한 것이 큰 계기가 됐다.高建 서울시장,金慕姙 보건복지부 장관,李世中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장과 徐英勳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공동대표,鄭慶均 전 서울대 보건대학원장 등 각계 인사 111명은 ‘화장 유언 남기기’에 이미 서명을 해둔 상태이다.

종교계 인사들도 앞장서고 있다.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郭善熙 목사는 교인들을 위한 교회 전용 묘지를 없애고 화장을 하고 있다.宋月珠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도 동참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장묘문화개혁 범국민협의회’도 결성됐다.연말까지 지도층 인사 3,000여명이 협의회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화장 건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있다.서울시의 경우 하루 평균 화장건수는 95년 34건,96년 36건,97년 38건으로 조금씩 늘었다.올 들어 7월까지는 하루 평균 42건이었고 8월 이후에는 46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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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서울시에서 한국형 가족납골묘 44기를 분양했을 때는 무려 1,301명이 신청,평균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金性洙 기자 sskim@seoul.co.kr>
1998-10-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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