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4,720명 직장 잃는다

매일 4,720명 직장 잃는다

입력 1998-08-27 00:00
수정 1998-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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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자 등 75만명 포함땐 사실상 실업자 241만명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정부가 실업해소를 위한 뽀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신청한 지난 해 12월 실업자 수는 65만8,000명이었다.따라서 7개월만에 실업자가 약 100만명이나 증가한 것이다.하루 평균 4,728명씩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실제 실업자는 240만명을 넘어섰다=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50만2,000명으로 지난 해 7월에 비해 39.1%나 늘어났다.일시 휴직자는 25만9,000명으로 61.9%나 증가했다.현실적으로 주당 18시간 미만 취업자와 일시휴직자는 불완전 취업자에 해당하며 경기가 몹시 침체됐을 경우 사실상 실업상태로 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이를 포함할 경우 실제 실업자는 241만2,000명에 달해 이미 2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젊은이들이 갈 곳이 없다=7월중 실업률은 7.6%다.그러나 15∼19세 실업률은 24.7%,20∼29세는 12.3%로 평균 실업률의 2∼3배에 달하고 있다.학력별로는 고졸 실업률이 9.4%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건설업·제조업 갈수록 어렵다=고용창출 효과가 큰 건설업의 취업자증가율은 -25.5%,제조업은 -15.4%를 기록,다른 분야보다 취업자 수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李商一 기자 bruce@seoul.co.kr>

1998-08-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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