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우·삼성·포드·GM/기아 입찰 5파전 확정

현대·대우·삼성·포드·GM/기아 입찰 5파전 확정

입력 1998-07-31 00:00
수정 1998-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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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초 평가기준 공개/부채액수 줄어들 수도

기아·아시아자동차 국제입찰이 현대 대우 삼성 포드 제너럴 모터스(GM)의 국내외 5파전으로 확정됐다.

柳鍾烈 기아 회장(법정관리인)은 30일 “익명을 요구한 입찰 참가자가 입찰 절차를 더 이상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29일 통보해옴에 따라 기아·아시아 국제입찰 참가자는 이들 5개사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柳 회장은 “이 업체가 응찰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이 업체는 세계 10대 대형 업체라고만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기아 입찰에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입찰자 평가방식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에 대해 “더 이상 시비가 일지 않도록 빠르면 다음달 5,6일쯤 세부적인 입찰자 평가기준과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柳 회장은 그러나 “입찰자 심사위원회는 아직 구성되지 않았으며 구성방법도 확정되지 않았다”며 “채권단과 상의해 필요한 전문 분야별로 위원을 선정하고 외국 전문가도 포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아·아시아 부채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를 모두 부채 범위에 포함시키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았기 때문에 더 이상 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 입찰을 주관하고 있는 앤더슨 컨설팅은 입찰 희망자들이 “국제적인 관례에 따라 공장의 특정 부분만 보도록 허락하고 있으며 보다 구체적인 공장 실사는 낙찰기업에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全京夏 기자 lark3@seoul.co.kr>
1998-07-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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