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고 코소보·알바니아 국경 봉쇄/난민 수천명 고립

신유고 코소보·알바니아 국경 봉쇄/난민 수천명 고립

입력 1998-06-20 00:00
수정 199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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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 무력개입땐 신 냉전” 경고

【제네바 AP AFP 연합】 신유고연방의 코소보주(州)와 알바니아를 연결하는 국경통과로가 19일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이날 코소보에서 알바니아로 통하는 국경이 봉쇄돼 수천여 난민들이 국경지역에 고립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NHCR는 신유고연방 당국으로부터 알바니아 국경지역 봉쇄에 관한 통고는 받지 못했지만 알바니아로 대거 넘어오던 난민들의 유입이 갑자기 끊겼다고 말했다. 지난달 이후 코소보에서 4만5,000여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1만3,000여명이 알바니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UNHCR는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세르비아 당국의 유혈탄압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통로가 계속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코소보 사태에 무력개입할 경우 새로운 형태의 냉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국방부 국제협력국의 레오니드 이바초프 장군은 나토가 유엔안보리의 결의 없이 코소보 사태에 무력개입한다면 러시아가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1998-06-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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