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경영결과 스스로 책임져야”/이 한은총재

“은행 경영결과 스스로 책임져야”/이 한은총재

입력 1997-07-28 00:00
수정 1997-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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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금융기관 퇴출 유도

이경식 한은총재는 27일 경영결과에 대해 금융기관 스스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기아사태를 계기로 제일은행에 대한 한국은행의 특별융자(특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특융이 이뤄지지 않을수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

이총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의 97년 제주포럼에서 ‘한국경제의 현실과 미래상’이라는 개막연설을 통해 “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이 매우 시급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총재는 “앞으로는 경영성과에 대해 금융기관 경영층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도록 경영내용을 보다 투명하게 하고 자체 경영의 실패로 부실화할 경우에는 흡수·합병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퇴출을 유도함으로써 금융기관 경영에 자기책임 원칙이 보다 확실히 자리잡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내 금융기관들은 아직까지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제,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외국 금융기관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대형화도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승호 기자>

1997-07-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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