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철씨 돈 분산 입금… 출처 추궁”/신재륜 중수부장 문답

“현철씨 돈 분산 입금… 출처 추궁”/신재륜 중수부장 문답

입력 1997-05-13 00:00
수정 1997-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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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씨 이틀째 조사… 참고인신분 바뀔수도

대검찰청 심재륜 중앙수사부장은 12일 하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이 관리해온 현철씨의 비자금 규모는 지금까지 5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면서 『돈의 출처와 성격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성호씨가 조사에 잘 협조하고 있나.

▲협조를 잘 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자기와 관련된 부분은 이야기 한다.그러나 현철씨와 관련된 이권개입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이성호씨가 관리한 비자금 규모가 들쑥날쑥하는데.

▲현재까지 50억원 정도가 확인됐으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돈의 출처와 경위,성격 등을 추궁 중이다.

김종욱씨가 오늘 하오 2시20분 출두했다.오사카발 ANA편으로 11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원용교수도 들어왔나.

▲말만 하면 다 들어오나.

­이성호씨가 관리해온 50억원은 계좌에 있는 잔고를 말하는 것인가.

▲뭉칫돈이 한꺼번에 들어온 것이 아니고 여러차례에 걸쳐 입금돼 관리된 돈이다.

­50억원이 현철씨 돈인가.

▲그렇게 보인다.

­이성호씨에 대한 조사는 많이 진행됐나.

▲이성호씨가 어제 귀국한 뒤 시차적응 등으로 피곤해 해서 충분히 잠을 재우느라고 제대로 조사를 못했다.

­이성호씨는 언제까지 조사할 것인가.

▲아직 24시간도 안 됐다.참고인이니까 본인의 동의를 받으면 계속 조사할 수 있다.

­이성호씨는 아직 참고인 신분인가.

▲참고인 신분은 범죄사실이 있는지에 따라서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

­이성호씨가 현철씨의 돈을 자기사업에 투자한 것은 있느냐.

▲아직 확인 안됐다.

­김종욱씨는 어떤 역할을 했나.

▲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맡긴 돈을 김종욱씨가 실제적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철씨가 지난 95년 이성호씨와 결별한 뒤 김기섭씨가 현철씨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말이 있는데.

▲확인되지 않았다.

­김기섭씨는 언제 소환하느냐.

▲수사진척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박현갑 기자>
1997-05-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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