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표충비서 땀 6일 3시간 16되 흘려(조약돌)

밀양 표충비서 땀 6일 3시간 16되 흘려(조약돌)

입력 1997-03-08 00:00
수정 1997-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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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대사가 있을 때면 땀을 흘리는 것으로 소문나 있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무안리 홍제사내 사명대사 표충비에서 지난 6일 하오 다시 땀이 흘러내려 화제.

까만 대리석인 오석으로 만들어진 높이 3m,폭 97㎝의 이 비석은 사명대사와 서산대사 등의 비명이 새겨있으며 이날 정오부터 갑자기 땀같은 16되가량의 물이 3시간여동안 흘러내렸다는 것.

사찰 주지 박법마스님은 『이 비석은 6·25때와 5·16쿠데타,10·26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 등 국가에 큰일이 있기 전 어김없이 땀을 흘렸다』며 『이번에 비석이 흘린 땀이 흉사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밀양=강원식 기자>

1997-03-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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